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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수면부족은 일종의 경고신호로 받아들여졌지만 과거의 불면은 인간의 생존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예를 들어 털복숭이 메머드가 마을을 짓밟고 있는데 REM 수면에 빠지는 것은 그 종족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대에는 건강에 해롭고 보호기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수면부족을 다른 종류의 경고신호로 해석해야 한다. 이는 내몸이 특별한 형태의 신체시스템 기능장애를 겪고 있다는 의미다. 수면장애의 종류는 수십 가지나 되지만 이번 글은 가장 심각한 것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수면장애 종류와 숙면을 위한 조건들
수면장애 종류 1. 불면증
불면증은 한마디로 뒤척이는 병이다. 아무리 애를 써도 잠은 오지 않고 이리 뒤척이고 저리 뒤척인다는 얘기다. 이런 불면은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한 번 깬 다음에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믿기 어렵겠지만 예순다섯 살 이상의 노인은 평균적으로 하룻밤에 25번 이상 잠이 깨며, 나이가 들수록 그 숫자는 증가한다. 사람들 중 1/3은 밤에 반복적으로 잠이 깨고 또한 1/4은 아침에 일찍 잠이 깨 다시는 잠들지 못한다.
대개의경우 가장 큰 문제는 수면 잠복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주로 업무, 돈, 그리고 자주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외아들 녀석 때문에 고민이 깊어져 생긴다. 불면증을 일으키는 범인은 아마도 멜리토닌일 것이다. 정상적일 때 멜라토닌 수치는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에 오르기 시작해 체온이 가장 낮을 때 최고조에 이르는데, 이는 수면 유도를 돕기 위해서이다. 멜라토닌이 적잘하지 않으면 내몸은 수면 잠복기에서 1단계 수면으로 쉽게 이행하지 못한다.
수면장애 종류 2. 수면 무호홉증
이것은 일명 배우자를 깨우는 병이다. 흔히 수면 무호홉증은 코골이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수면무호홉은 한 번에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것으로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 물론 그 전후로는 심한 코골이 소리를 내며 이것이 내몸의 잠을 얕게 만들거나 깨어나게 한다. 1시간에 다섯 번 정도 하는 모호홉이 가장 흔하기는 하지만 어떤 사람은 밤새 200번이나 수면무호홉증상을 겪기도 한다.
그것은 마치 연속적인 추돌사고와 같기 때문에 한 번으로는 별다른 손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면 결국 내몸의 기본 구조에 손상을 가져온다. 예를 들어 수면무호홉증은 고혈압, 심장병, 에너지 부족, 그리고 모든 종류의 성장호르몬 감소를 초래한다.
그렇다면 수면무호홉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비만이다. 비만으로 턱이 무거워지면 수면을 취하는 동안 자연적으로 뒤로 밀리게 되어 목 뒤 후두영역에 있는 지방조직과 만나게 된다. 이것이 공기의 흐름을 막고 내몸의 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수면장애 종류 3. 다른 수면문제
노화와 더불어 사람들은 다양한 수면문제를 경험하는데, 여기서는 잠을 너무 많이 자게 하는 우울증이나 잠들지 못하게 하는 불안증 또는 수면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서캐디안리듬 문제는 교대근무자에게 흔히 나타나며, 쉰 상 이상 인구의 30퍼센트 이상이 앓고 있는 하지불안증후군은 깊은 수면 동안 주기적으로 사지를 움직이는 증세를 보인다. 이처럼 수면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는 많은 수면문제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이런 문제의 대부분은 단지 수면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올바는 수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과 장수를 위한 모든 전략 중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수면은 주요 건강 척도 중 하나로 수면부족은 건강문제를 일으키고 건강문제는 수면부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는 것은 뭔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다.